“저는 10년 동안 VIP 모신 청와대 여성 1호 경호관입니다”

대통령을 경호하고, 엄청난 무술 실력을 보유한 여성.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만 등장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특별하고 대단한 인생을 직접 살아온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10년동안 대통령 경호원으로 근무했던 배우 이수련씨인데요. 완벽한 브레인과 완벽한 체력을 지닌 이수련씨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련씨는 1981년생으로 올해 40세입니다. 지난 2004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경호관으로 일하게 되었는데요. 청와대 경호관으로 일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졸업을 앞둔 어느 날, 최초로 청와대에서 여성 경호관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된 것인데요.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필기 시험은 7급 공무원 시험이었는데요. 이전에 준비하던 언론고시 시험과 비슷해서 많이 도움이 됐고,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해 체력 시험에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수련씨는 여중-여고-여대를 나와 일명 ‘수녀라인’이라고 불리는 학업 코스를 밟아왔는데요. 그러다보니 남성주의적인 군대문화가 남아있는 경호관 조직 문화가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감정을 눌러야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하는데요. VIP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차단해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수련씨는 청와대 1호 여성 경호관으로 10년을 지내왔는데요.

지난 2013년 경호관이 된 지 10년이 되고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한채 경호관으로서의 삶을 만족하게 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명예롭고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배우로서의 길을 택하게 되었는데요.

안정된 삶은 변화를 거부할 것이라는 생각에 안정적인 것에 더욱 길들여지기 전에 더 하고 싶은 일이 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그때 경호관으로서의 일을 퇴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주변 친구들, 직장 동료들, 가족들은 이수련씨를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길을 가고 싶었던 이수련 씨는 퇴직금을 털어 연기 수업에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기자로서의 길은 쉽지 않았는데요. “나이가 너무 많다.”, “외모가 뛰어나지 않다”등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던 것인데요.

하지만 “개성파 배우들은 많다. 내 나이에 맞는 역을 하면 되지”라며 자신을 다독이며 묵묵히 그 길을 걸어 나갔던 것이죠. 소속사도 없이 자신이 홀로서기를 택했습니다.

현재 이수련씨는 배우 5년차에 접어 들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BS ‘황후의 품격’에 출연하기도 하며 이름있는 조연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이수련씨의 꿈은 ‘수식어가 없는 배우가 되자’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경호관 출신 이수련씨의 꿈을 응원합니다.

<사진=SNS,KBS, tvN,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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