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11호가수로 등장한 소정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이디스코드 실력파 가수 이소정은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다’라고 자신을 설명했습니다. 소정은 “제가 되게 밝은데 울 일이 많았다. 5인조 팀으로 활동했다. 레이디스 코드 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저희 팀이 괜찮았다. 신인상도 받고, 잘되니 부모님께 용돈도 빨리 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활동 2년 후 교통사고가 있었다. (권리세 은비 사망 후) 3인조로 5년을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사고는 2014년 9월 3일 레이디스 코드가 승합차를 타고 이동 중 일어났습니다.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은비는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다 나흘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권리세, 은비 모습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는 빗길 과속 혐의로 실형을 판결받았습니다.

싱어게인에서 소정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이라는 반응이 있다. 이겨내야 할 숙제 인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임재범의 ‘비상’을 부르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예쁘게 봐달라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소정은 “사고 후 활동을 생각해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컸다.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제가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 웃으면 안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드고 이선희는 “감히 얘기하지만 마음껏 웃어도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사진 JTBC ‘싱어게인’, 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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