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속 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7급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0대 주무관 김규현 씨로 알려졌으며, 과거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최연소 공무원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한 매체는 김 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사건을 접한 서울시 측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직원은 1년 동안 미술관에서 학예연구부서 일을 했다. 왕따나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직원들이 힘들면 경영 지원 본부나 총무과에 와서 상담을 하는데 한번도 없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김 씨가 부서와 업무를 바꿔달라고 한 적이 없고, 업무가 힘들다고 의사 표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당시 합격 수기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여서 적응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규현 인스타

그러면서 “공무원의 장단점에 대해 “내가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K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중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으며, 평소 꿈은 아나운서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어떤 이유였는지 간에 진상조사 하는게 좋겠다” “어린데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며 애도의 뜻을 남겼습니다.

 

[ 사진 tvN ]

[저작권자 © 티엠아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