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선수들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닉네임을 ‘꼭천벌받기를’ 이라고 지정해 극한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글쓴이는 “먼저 배구갤러리에 글을 올렸는데, 주작이라는 글이라고 해 다시 글을 씁니다.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찌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며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쓰는 피해자들은 총 4명이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며 본격적으로 당한 학폭내용을 1번부터 21번까지 번호를 붙여 적었습니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피해내용은 ‘가해자들과 숙소에서 같은 방이었는데, 가해자들이 소등 후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고,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가해자가 칼을 가져와 협박함’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말라고 함’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림’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네 애미, 애비 라고 칭하며 욕함’ ‘본인들이 가해자 되기 싫어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킴’  등이었습니다.

 

글쓴이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부터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프로그램에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해자 중 한명이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던데 자신들이 했던 행동들은 까맣게 잊었나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도 하나의 사건의 가해자이며, 제대로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 없이 도망치듯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며 황당하다. 가해자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이다” “흉기로 협박당한거 실화임?” “적반하장이었나보네” “믿을수가 없네요” “일단은 중립기어 박는데, 사실이면 빨리 사과해라”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