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 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배우 서신애의 의미심장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서신애가 올린 사진에는 ‘None of your excuse’라고 적혀 있었으며, 해당 문장의 뜻은 ‘변명은 필요없다’라는 뜻 입니다.
서신애가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서신애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신애는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나에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도 서신애의 피해가 언급됐습니다. 당시 글쓴이는 “서신애가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라며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을 만들어 다른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만들고, 치마가 너무 길다며 좀 줄이라는 꼽을 줬다.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서신애와 같은 출신이라고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수진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22일 수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억울한 부분이 있다.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왜 나를 멀리하려 했는지 글을 통해 알았다. 나도 화가 나서 부끄럽지만 그 친구에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으며, 서신애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진은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일단 중립박자”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고 피해자는 기억하지” “모른다고 잡아떼기엔 증인들이 너무 많은 듯” “진짜 많이 좋아했는데 학폭은 쉴드불가” “서수진이 뜨니까 이렇게 터진게 아닐까”라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