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사망 전 너무 슬픈 인터뷰 내용 (+췌장암 가족력 증상)

 

축구선수 유상철 감독이 지병으로 끝내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향년 50세 입니다.

유 감독은 인천사령탑을 맡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유 감독의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별세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어서 충격이 더 컸는데요.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없어 가족력이 있을시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 감독은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투병 중에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냈습니다.

 

그는 “꼭 돌아오겠다”며 투병생활에 전념해왔습니다. 인천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인터뷰를 통해 재활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몇개월 전에는 건강에 대한 의지를 보였음에도 ‘유상철이 병마와 싸우는 중 고비가 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유 감독이 두통을 호소에 병원을 찾았는데 뇌쪽으로 암세포가 퍼져있고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당시 유 감독은 “항암치료 받을 때 눈에 피로가 온 게 실명으로 와전이 됐다. 밥도 잘 먹고 tv도 잘 보고 잘 다니고 있다. 약속한게 있는데 이대로 쓰러지겠나”라며 건강악화설을 반박했습니다.

 

 

병마와의 싸움에 강력한 의지를 다졌던 유 감독은 투병 1년 8개월만에 사망했으며, 인천 구단은 유 감독이 7일 오후 7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철은 울산현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레이솔(일본)을 거쳐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습니다.

 

 

유 감독은 유족으로 아내와 두 자녀(1남 1녀) 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감독은 평소 따뜻한 성품으로 동료 선후배와 팀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50세의 짧은 삶에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친한 동료인 홍명보 감독은 “너무 빨리 간 것 같다”며 고인을 애도했으며 김병지 선수도 “그의 한국 축구를위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정환 이천수 등 평소 유상철과 친했던 동료 선수들도 급히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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