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씨가 세상과 허망한 이별을 고했습니다.

임지호 씨는 과거 자신이 첫번째 부인과 이혼한 이유를 공개했는데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임지호 씨는 일류 호텔 주방장을 두고 40세에 방랑의 길로 접어들었던 이유를 전했습니다.

 

 

임지호 씨는 “다 싫었다. 레시피 대로만 요리 할 수 없었다. 호텔 일을 그만두고 바다에 나는 재료로 요리해 보고 싶어 무작정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매일 바다에 나가 요리를 했는데, 장사는 어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남편의 말을 따라준 아내였지만, 정작 가족들의 생계를 돌보지 않는 임지호 씨를 보며 전 아내는 결국 이혼요구를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임지호 씨는 “아내가 당신과 힘들어서 못살겠다더라”며 당시 남의 집에가서 공짜 밥을 해줬는데 정작 우리 집에는 끼닛 거리가 없었다며 지난 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식당에서 일을 하기는 했는데 해고를 자주 당했고, 워낙 새로운 요리를 하니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가족들의 큰 희생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지호 씨는 전부인과의 슬하에 2남, 현부인과의 슬하에 2녀가 있으며 손주와 며느리, 사위가 있는 다복한 가정으로 알려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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