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과 가오쯔치가 이혼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채림은 2014년 2살 연하의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했고, 2017년 아들을 얻었습니다. 채림은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남편 가오쯔치를 만났고,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에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응원을 받았습니다.

채림 가오쯔치

 

한 매체는 채림이 가오쯔치와 결혼생활을 정리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지내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원만한 이혼 과정 끝에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해 3월에는 중국 매체를 통해 이혼설이 불거졌던 바 있는데요. 당시 채림 측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밝혔지만, 끝내 이혼은 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채림 이혼

 

두 사람이 이혼하면서, 채림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됐습니다. 채림은 쓰촨위성TV ‘초급방문’에 출연해 두 사람이 언어소통으로 불편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채림은 언어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단어 하나로 오해가 생겼다고 전하며 “중국어를 직역하면 듣기에 이상한 단어들이 있어서 기분 나빴던 적 있다. ‘정신병’이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 화가 났다”고 부부싸움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채림 가족

 

‘정신병’은 중국에서 농담처럼 쓰이는 말인 줄 모르고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인데요. 이 밖에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싸움을 많이 한다고도 고백했습니다.

채림은 “어떤 상황에 대해 과정을 설명할 능력이 없어 결과만 얘기하게 됐다”며 “내 성격이 급해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언어능력이 안돼) 그 방법 밖에 없다.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림 아기

 

그러면서 “2세를 빨리 낳고 싶은 것은 아기를 키워 통역을 시켰으면 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누가 아이를 맡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채림은 1994년 미스 해태로 데뷔해 ‘종합병원’ ‘짝’ ‘남자셋여자셋’ ‘카이스트’ ‘이브의 모든것’ ‘오필승 봉순영’ 등에 출연했습니다. 가오쯔치는 드라마 편당 1억 2000만원 이상 받는 중국의 톱배우로 알려졌습니다.

채림 나이는 1979년 생으로 올해 42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