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차림 대한항공 승무원 룩북 난리난 상황 (+사진, 유튜버 정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승무원 룩북 영상에 대해 대한항공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튜버A씨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승무원 룩북 / 항공사 유니폼 + 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A씨는 마스크와 속옷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첫번째 의상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었습니다.

A씨는 “첫번째 보여드릴 코디는 실크 소재의 광택이 나는 하늘색 블라우스다. 그리고 실제로 승무원들이 입는 살색 압박 스타킹과 H라인의 하얀색 치마를 입었다”라며 옷을 소개했는데요.

 

이어 “착용한 의상은 특정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옷을 모두 착용한 뒤 승무원이 승객을 향해 인사하듯 90도로 인사했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3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대한항공은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룩북’영상 채널 운영자에 대해 법적조치를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당사자에게 지속적으로 영상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을 성상품화 하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 일부 승무원들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상처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승무원으로 보이는 한네티즌은 “꿈 이었던 대한항공에 어렵게 입사해 회사 이미지 실추시킬까 봐 유니폼 입었을 때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뒤에서 말도 안 되는 잣대를 들이대며 온갖 컴플레인을 거는 사람들 때문에 늘 더 조심했다”라며 비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룩북 유튜버 A씨는 대한항공 법적조치 관련 얘기가 나오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변호사와 상의해 봤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며 유사할 뿐이다. 디자인과 원단도 다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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