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충격적인 메달목표…이유는? (+개막식 경기일정)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목, 충격적인 메달목표…이유는? (+개막식 경기일정)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금메달 목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목표 메달과 예상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한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략 60명 정도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이것은 2010년 벤쿠버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인데요. 평창과 소치 올림픽때에는 각각 146명 71명을 파견했습니다.

 

이는 쇼트트랙 간판스타였던 임효준의 중국 귀화, 심석희 출전정지 등 메이저 선수들의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져, 쇼트트랙에서 출전권을 적게 따낸 것이 올림픽 선수단 전체 규모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목표 금메달 수를 1-2개, 종합성적 15위를 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충격적인 발표가 나온것일까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 은 동 메달 모습

 

대한체육회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많은 금메달을 따기 어려운 환경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7-8개 (종합 10위)를 예측했지만 실패하고, 금메달 6개로 종합 16위에 머물렀는데요.

그래서인지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한 뒤 성적을 하향조정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체육회 발표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는데요.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을 따낸 김보름 선수는 “선수들이 모두 개인 목표를 세우고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에서 설정한 목표는 선수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부담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죠.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과 쉐룽룽

 

사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최종순위는 주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한국이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따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따낸 쇼트트랙 금메달 개수는 총 3개이며, 역대 쇼트트랙 금메달 개수는 금메달 24개입니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의 77퍼센트가 쇼트트랙에서 딴 메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쇼트트랙의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평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중국으로 귀화했고, 심석희 역시 개인 메세지가 폭로되는 사건으로 국가대표 2개월 자격정지를 받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죠.

심지어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과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중국의 기술코치와 코치로 영입돼 한국 쇼트트랙에 위기감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대화나누는 중국 국가대표팀 코치, 김선태 감독(왼쪽) 빅토르 안(오른쪽) / 연합뉴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은 무관중이 아닌, 내국인 관중만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홈 그라운드 이점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의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민정과 황대헌 등 선수들이 건재하고 있으며, 곽윤기 김아랑 등 베테랑 선배 선수들이 후배들을 이끌며 팀웍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출국 직전 모습/ 뉴스1

 

곽윤기는 “코로나19로 훈련이 아주 힘들었지만, 도쿄올림픽을 보며 이런 상황에서도 할 수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힘이 많이 됐다”고 강조 했습니다.

어려운 코로나 시기 많은 국민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모두 좋은 성적을 받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총 15개 종목 (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 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은 2월 4일 현지 시간 밤 8시, 한국 시간 밤 9시에 MBC SBS KBS를 통해 생중계 되며 한국은 91개국 중 73번째로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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