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인혁 사망, 죽기 전 남긴 안타까운 SNS글 (+삼성화재 인스타 DM 악플)

배구선수 김인혁 사망, 죽기 전 남긴 안타까운 SNS글 (+삼성화재 인스타 DM 악플)

남자 배구선수 김인혁이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인혁이 소속된 삼성화재 측은 4일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김인혁은 1995년 생으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구부에서 활약했고, 2017-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의 선택을 받아 한국전력에 입단했습니다.

2020년에는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는데, 부상 때문에 2021-2022 시즌에는 선수단에서 나왔고 2경기 밖에 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2월 부터는 치료를 위해 집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인혁은 평소 여러가지 악플에 시달려 왔습니다. 김인혁이 경기 중 화장을 한 듯한 모습이 보였고, 이 후 일부 네티즌들이 김인혁에게 악플을 단 것인데요.

김인혁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화장 한번도 한 적 없다.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배우도 한 적이 없다. 마스카라 안했고 눈화장도 안했다.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인혁은 “오해하지 마시라. 경기 때마다 DM과 악플에 너무 힘들다. 앞서 말한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악플이 있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다.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던 김인혁은 향년 27세에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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