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밀어” …이태원 참사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토끼머리띠 행동에 모두가 경악했다

  • 토끼머리띠 남성, 가해자로 지목
  • 무분별한 신상 정보 공개
  • 악플러들 고소 예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 사이에서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에 대한 신상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일대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해 총 475명의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 52대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합동브리핑에서토끼 머리띠 남성 신원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목격자 조사, 영상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대답했는데요.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나 생존자들 사이에선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골목 위쪽에서밀어! 밀어!” “우리 쪽이 더 힘세 밀어등의 말이 나온 뒤 순식간에 대열이 내리막길로 무너졌다는 내용입니다.

처음 밀기 시작한 이들에 대한 구체적 묘사도 나오면서 특히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5~6명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한국인 남자 무리에 외국인도 섞여 있었다” “토끼머리띠를 한 남성을 잡아야 한다등의 특징이 반복적으로 나왔는데요. 

이에따라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에 대한 신상이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끼 머리띠를 쓴 남성이 사고 당시 사람들을 밀었다는 소문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태원에서 겨우 살아 나왔다는 네티즌은 1030일 새벽 335내 뒤에 20대 후반처럼 보이는 놈이 XX. X같네 밀자 애들아이러고 친구들끼리밀어! 밀어!’  XX. 사람들은 뒤에서 밀어버리니까 우수수 넘어짐이라고 후기를 전했는데요.

이 네티즌은 자신을 밀었다는 남성이 가르마펌에 토끼 머리띠를 썼다는 설명까지 남겼습니다.

. 이후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후기 글이 올라왔습니다.

토끼머리띠 남성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토끼머리띠 남성은저와 친구가 핼러윈 사고 현장 범인으로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 

토끼 머리띠를 하고 그 날 이태원에 방문한 사실은 맞지만, 사고 당시 저와 친구는 이태원을 벗어난 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남성은증거도 있다며 사고 당일 지하철 탑승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이태원 사고의 최초 신고 시각은 오후 1015분인데, 이 남성은 오후 955분 이태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후 1017분 합정역에서 내렸습니다.

 이 남성은오해는 할 수 있겠지만 마녀사냥은 그만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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