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한때 강호동이 나온 KBS2 ‘1박2일’을 시청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과의 야구로 얽힌 악연을 공개했다.

배우 조진웅은 강호동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고 털어 놨던 것인데요. 

심지어 강호동이 하차할 때까지 ‘1 2을 보지 않겠다고 말하기 까지 했습니다

조진웅에게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008년 당시, 강호동이 출연하던 ‘1 2팀은 부산 사직구장에 와서  한국 프로야구를 알린다는 목적의 팬서비스 차원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 간의 경기가 있는 날이였는데요.

롯데가 만약, 이날 경기에서 당시 2위였던 두산을 꺾고 승리한다면 2위 자리를 탈환,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경기가 있던 날 강호동과 12일 멤버들은 부산 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방송 목적으로 야구장에 왔기 때문에 많은 좌석을 제작진과 연예인 출연자들이 차지하게 되었고 돈을 주고 티켓을 구입한 관중들이 자기 자리에 앉지도 못하는 민폐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5회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에 벌어졌는데요. 

12일 멤버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여 응원한다고 노래까지 불렀던 것입니다. 

클리닝타임은 통상 짧게는 3분에서 길어야 5분 안에 끝나지만, 12일 팀의 공연 때문에, 무려 10분 넘게 경기가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경기장 상태도 완벽히 복구하지 못하게 되며 경기의 흐름이 끊겨버린 것이었습니다. 

롯데는 결국 삼성에게 30으로 패배하며 광탈, 매미라는 치욕스러운 별명까지 붙게 되었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부산 출신이자 롯데 골수팬인 배우 조진웅은강오동이 하차할 때까지 12일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던 이라고 하네요. 

조진웅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시청자들의 눈에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보였는데요. 

많은이들이솔직한 마음 말하는게 좋다”, “진짜 성격 대단한듯이라는 반응을 보인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