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승기 매니저로 일했던 A씨가 데뷔 초 권진영 대표의 만행에 대해 폭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 파파라치 매체 디스패치는 과거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이승기 매니저로 근무했던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주로 이승기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A씨는 “(권진영 대표가) 밤에 지인들과 술자리가 있으면 새벽에 애 불러다 노래를 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도 권진영 대표는 진행비 결제를 탐탁치 않아했다고 합니다.
그는 “월요일 아침에 15만원 정도 진행비를 받았다. ‘논스톱’ 촬영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있었다. 승기가 거의 분식집에서 먹었는데도 진행비가 부족했다. 커피 같은건 이승기가 직접 자신의 카드로 주며 계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신인이었지만 행사를 나가면 3곡에 700~800만 원, 지방을 가면 1000만원 까지 받았다. 하루에 2~3개 뛴 적도 있는데 그때도 눈치 보여서 휴게소에서 먹고 아니면 차에서 먹었다. 아니면 승기가 카드를 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A씨는 권진영 대표의 갑질 녹취 파일에 대해 “20년 전에도 그랬다. 그때도 쌍욕하고 막 그랬다. 애를 항상 기 죽였다. 무슨 말을 하면 ‘승기야 넌 그래서 안 돼’라고 했다. 승기 본인도 욕심이 있으니까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면서 그냥 지낸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이승기는 다른 연예인처럼 술 먹고 반항하거나 사고치는 게 없었다. 내려주면 집에 가서 연습하고 대본 보고 밖엔 나가지 않았다. 권진영 대표가 이야기하면 승기는 항상 약간 움츠러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진영 대표는 “야 니가 무슨 스타벅스를 가고 스타벅스를 먹니?” 라고 자주 말해서 커피값은 거의 이승기가 직접 카드로 결제했다고 합니다.
또한 새벽 스케줄에 나가면 “형, 저희 삼각김밥 먹을 수 있어요?” 라고 질문하며 안쓰럽게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먹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권진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