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헬스 유튜브 채널 ‘지기TV’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기TV’는 8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로, 지난 25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이유에 대한 설명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어제 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제 차가 언덕 위에 있어 대리운전을 부르고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운전석에서 내렸을 때 경찰과 마주쳤습니다. 운전을 할 의도는 없었지만 운전대를 잡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았고 0.05 수치로 음주운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기TV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죄송합니다. 조속히 상황을 해결하고 결과를 공지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으며, 유튜브 활동에 대해서는 “채널을 닫겠다”라고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 이후 27일, 지기TV는 과거에 올렸던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채널 커뮤니티에 새로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이번 사과문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살아온 동안 누구를 괴롭히거나 협박하거나 돈을 빼앗는 등의 행동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로요”라며 해명했습니다.
학창 시절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갖고 지속해서 때리고, 협박이나 돈을 뺏고 이런 행동을 해본 적이 없다. 장애우 친구 관련해서는 괴롭히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슈가 된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라며 일부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친구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서 풀었으니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기가 언급한 ‘그 친구‘는 앞서 DC보디빌딩 갤러리에 ‘지기TV 관련 피해자 본인‘이라면서 글을 게재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기TV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는 “청와대 주변 용산 ㅂㅍㅇ 고기짚앞 아닙니까? 기동대경찰관이 거점 근무 서는 장소 앞에서 비틀비틀 차타고 연석에 부딪히는거 보고 경찰관이 갔는데 억울하다는 뉘앙스가 뭔가요? 대리기사님 뿐 아니라 지기님도 봐달라고 한거는 왜 말 안하나요?” 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중립기어 박아야한다“, “영상 내리는거보면 빼박이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