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서로 친분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작품에서 만나 처음에는 그저 동료 배우이지만, 사적인 관계도 깊어지면서 우정을 나누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화랑에서 함께 출연한 박서준과 뷔, 박형식은 작품에서 만나서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영화 관상

또한 보보경심려에 함께 출연했던 아이유와 강한나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보다 훨씬 전부터 작품활동을 해온 선배 배우들도 서로 친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송강호와 이정재는 한국에서 연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 배우로 꼽힙니다.

송강호와 이정재는 2013년 영화 관상에서 함께 연기한 이후로 서로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영화 ‘관상’

두 사람은 연기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영화관상은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과 수양대군(이정재)의 이야기로 9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성공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송강호와 이정재는 서로 친분을 쌓았으며, 시상식에서 서로를 언급할 만큼 친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마이데일리

그러나 이전에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2014년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송강호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날 이정재는 많은 영화관계자들과 기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지만, 송강호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은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으며, 온라인에서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논란이 되어 퍼져나갔습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던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마이데일리

이정재의 인사논란이 생각보다 크게 퍼져나가자, 영화기자협회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선후배로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정재가 늦게 들어와 가벼운 눈인사를 건냈을뿐이라는 입장 표명을 한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많은 이들은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아무리 늦게 들어왔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밝게 인사했기때문인데요. 

인사논란과 관련해 송강호 소속사 측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송강호는 이정재가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정재와는 영화 출연도 함께하고, 최근 시상식에서도 자주 만났다. 사적으로도 절친한 관계인데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 역시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지난해말,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송강호의 만취 및 폭행 의혹이 일었고, 폭로를 하면서 이 사건은 다시 재조명된바 있었는데요. 

이정재가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폭력적인 송강호를 이때부터 손절한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