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명탐정 카라큘라가 유명 BJ의 성 착취 사건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저는 성 노예였습니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지난 1년간 협박과 강요에 의해 성인 방송 BJ 활동을 했던 ‘아둥‘이 등장해 성 착취 노예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며 그들의 추악한 범죄와 악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11월 한의원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근무 중이던 아둥은 한 남성으로부터 SNS를 통해 부업을 제안받았습니다.
당시 7살 딸을 홀로 양육하던 아둥은 인터넷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면 회당 1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에 남성이 보낸 주소를 찾아갔는데요.
남자는 ‘짱구(남 씨)’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방송 출연 계약서를 제시하며 협조를 잘하면 2시간 이내에 촬영이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짱구는 계약서를 살펴보려던 아둥에게 시간이 없다고 재촉했고, 아둥은 계약서에 서명한 후 카메라 앞에 서게 됐는데요.
소주 2병이 주량인 아둥이는 그가 건넨 맥주 1캔을 마신 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나른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짱구는 아둥의 옷을 벗기고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며 방송을 시작했고, 저항하자 위약금을 물리겠다며 협박했습니다.
아둥은 자신이 겁탈 당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이 댓글로 즐거움을 표했고, 짱구에게 후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짱구는 경찰에 신고하려는 아둥에게 위약금에 대한 소송과 알몸 영상 유포를 빌미로 협박했습니다.
또한 영상을 지워달라는 아둥을 사무실로 초대해 또 다른 가해자 윤 씨를 만나게 했습니다.
영상을 빌미로 잡힌 아둥은 가해자들에게 끌려다니며 카메라 앞에서 강제로 음란행위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주 6일 하루 8시간 동안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뱉어내는 인간 이하의 성적인 비하와 희롱을 견뎌가며 2주가 흘렀습니다.
그때 한 시청자가 방송이 강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방송은 원격으로 정지됐습니다.
이후 아둥은 또 한 번 거처가 옮겨졌고, 김 씨의 감시 하에 음란 방송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의 방송 수익금 7천만 원이 지급됐지만 가해자는 정산금 지급을 미루고 잠적했습니다.
아둥은 “남 씨와 김 씨의 강요와 협박에 의해 제 모든 영혼은 짓밟히게 되었고 노예처럼 성 노리개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몸으로 내던지게 되었지만 결국 제가 받은 것은 한 달에 100만 원 씩 총 500만 원이 전부였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그는 가해자가 잠적한 후 그들을 고소했지만 수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둥은 일을 겪은 후 정신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매일 죽고 싶은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고민했지만 자신과 같이 강요와 협박에 의해 인터넷 방송의 성 노예로 전락한 여성들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카라큘라는 “피해 여성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통 받는 다른 피해자가 존재 할것이라 생각 하기에 용기를 내어 어떠한 모자이크나 음성 변조 없이 모든 범행 과정 일체에 대한 폭로 영상을 촬영 했다. 현재 확인된 피해 여성만 6명이며 가해자들은 유명 인터넷 방송인 BJ들 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