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가 이윤진은 자신과 배우 이범수와의 이혼 절차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윤진은 23일, 별거 합의의 회피와 협의 이혼을 무시당한 상태에서 이혼 조정이 불성립됨에 따라 거의 10개월이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 상황이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윤진은 또한 “중학교에 진학한 아들이 해외에서 교육을 받기로 한 것을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의 집 출입을 금지당했다”며,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이제 세대주의 승인 없이는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책과 자신의 난시 안경조차 가져올 수 없다”며 인간적인 대우를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을 밀어붙였지만, 그 14년 동안은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윤진은 “반쪽이 겪었던 모든 법적 곤란 속에서 그를 지키기 위해 밤새 법을 공부했다”며 그 과정에서 강인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윤진은 자신이 겪은 고충에 대해 “부부가 서로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힘든 시기에는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하고, 더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친정 부모님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극복했다”고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윤진은 또한 “이중생활과 은밀한 취미생활에 대한 배신감”을 표현하며, “이혼 과정을 아무도 즐기지 않으며, 15년 결혼 생활을 가십으로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 글이 그에게 도달하기를 바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심어린 소통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수의 입장 발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고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