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 모하비 7월 단종…후속 모델 없이 중단

기아, K3.모하비 7월 단종 결정…대체 모델 없이 판매 중단
기아가 7월에 K3와 모하비 모델을 단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 두 모델은 쏘렌토, K5, K8, EV6와 함께 생산되고 있었으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단종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토랜드 화성은 기아가 소유한 가장 큰 공장으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번 단종 결정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후속 모델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판매량 저조와 소비자 반응…K3∙모하비 단종 배경
모하비는 2008년 출시 이후 여러 차례 부분 변경을 거치며 오랜 기간 판매되었지만,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는 대배기량 디젤 엔진과 낮은 상품성으로 인해 지난달 기준 25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K3 역시 201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팔렸으나, SUV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K3의 후속 모델인 K4의 국내 출시가 불발되면서 K3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잘 타고 다니는데 아쉽다”, “대체 차종 없이 단종하는 게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쏘렌토 생산 확대와 타스만 출시 준비…기아의 새로운 전략
기아는 K3와 모하비 단종 이후 그 생산 라인을 쏘렌토와 내년에 출시될 타스만으로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쏘렌토의 출고 대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쏘렌토는 지난달 7,86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 대기 기간이 7~8개월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생산 라인 추가 확보로 인해 이 대기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타스만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아는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기아의 미래 시장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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