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폭풍 할인전, 벤츠와 BMW도 포함!

치열해진 수입차 할인 경쟁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주요 브랜드들이 치열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고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일반 승용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판매 중입니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모델 마이바흐 S 680 4MATIC(2023년식)은 원래 가격에서 9370만 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벤츠 S 580e 4MATIC은 16.9%, BMW X3 M(컴페티션 모델)은 22.7%의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판매 감소와 할인 경쟁의 배경

수입차 브랜드들이 대규모 할인을 실시하는 배경에는 판매량 감소와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이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 감소한 약 7만6000대에 그쳤습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차 업체들은 할인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브랜드의 대체 전략

반면, 판매량이 증가한 브랜드들은 할인보다는 다른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준대형 세단 ES 모델에 3%, 중형 세단 캠리에 1.8%의 소규모 할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웨덴의 볼보는 4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서비스 센터 확장과 교육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편, 급격한 할인 전략이 딜러사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딜러사가 할인을 통해 재고 부담을 줄이려 하지만, 마진을 크게 줄이는 할인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입차 업계의 향후 전략과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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