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충격적인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 중단!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독일의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지난 15일, 메르세데스-벤츠가 EQS와 EQE 후속 모델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판매 부진으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결정으로 무려 43억 달러(한화 약 5조 8,67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대적인 전략 수정과 비용 절감
메르세데스-벤츠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축소하며, 계획했던 새로운 MB.EA Large 아키텍처 개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현재 사용 중인 EQE와 EQS 모델의 EVA2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800V 충전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혁신적인 배터리 셀 기술과 효율적인 전기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벤츠는 소형 차량용 MMA, 스포츠카용 MB.AMG, 상용차용 MB.VAN 플랫폼에 대한 연구개발은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기차 판매 목표 연기와 업계 충격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10년 내에 전체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470억 달러(한화 약 64조 1,450억 원)를 투자해 2025년까지 세 개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8개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당초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2030년으로 연기했습니다. 이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번 결정은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과연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